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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지션 농구는 현대 농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전술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빨라야 하는가’보다 더 복잡한 고민이 따릅니다. 바로 ‘스페이싱’과 ‘속도’의 균형입니다. 단순한 속공보다 복합적인 타이밍과 공간 활용이 더 중요한 요즘, 현대 농구에서 트렌지션 전술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스페이싱과 속도 사이에서 각 팀이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트렌지션 농구, 단순한 ‘속공’은 아니다
과거에는 ‘트렌지션’ 하면 곧 ‘빠르게 달리는 농구’를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농구는 다릅니다. 단순한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 ‘어디로’, ‘어떻게’ 움직이느냐입니다.
특히 NBA에서는 속공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스페이싱을 철저히 구성한 채 세컨더리 브레이크(Secondary Break)까지 고려하는 복합적인 트렌지션이 주를 이룹니다.
트렌지션은 빠르기만 하면 좋은가? 아니면 속도를 늦추더라도 스페이싱을 완성해야 하는가? 이것이 바로 현대 농구의 딜레마입니다.
속도와 스페이싱의 전술적 충돌
1. 속도 중심의 트렌지션 전략
대표적인 예는 멤피스 그리즐리스, 새크라멘토 킹스, 그리고 자 모란트 같은 선수입니다.
이들은 수비 리바운드를 잡자마자 상대 진영으로 폭발적으로 진입하며, 상대 수비가 정비되기 전에 2초~4초 내에 득점을 시도합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 상대 수비 전열이 갖춰지기 전 선제 득점
- 에너지와 리듬으로 경기 분위기 주도
- 핸들러 개인 역량으로 흐름을 흔드는 전략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 스페이싱이 부족하면 수비에 쉽게 막힘
- 턴오버 가능성 증가
- 다른 포지션 선수들과의 연계 저하
2. 스페이싱 중심의 트렌지션 전략
반면 덴버 너기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마이애미 히트 등은 빠른 공격보다 질서 있는 공간 배치를 선호합니다.
조기 오프볼 스크린, 드래그 픽, 코너 스팟업 등을 통해 트렌지션 중에도 하프코트 전환 없이 득점을 창출합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슈팅 찬스의 질이 높음 (오픈 3점 등)
- 선수 간 호흡이 살아 있음
- 공격 실패 시에도 수비 리스크가 낮음
단점도 존재합니다:
- 속도 손실 → 빠른 득점 기회 상실
- 상대가 이미 수비를 정비한 상황일 수 있음
3. 하이브리드형 전술의 등장
최근에는 이 두 가지 전략을 상황에 따라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트렌지션’도 확산 중입니다.
예를 들어 덴버는 요키치가 볼을 잡는 순간 속공을 지양하고, 반대로 애런 고든이 달릴 땐 전속력 트랜지션을 가동합니다.
즉, 핸들러의 성향, 상대 수비 위치, 전술 신호에 따라 속도와 스페이싱을 실시간 조정하는 것입니다.
현대 농구의 해답은 ‘균형’이다
속도냐, 스페이싱이냐는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 팀과 선수의 스타일에 맞는 ‘균형 있는 전술 구성’입니다. 빠르면서도 질서 있는 공격,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속도를 높이는 변화, 그리고 수비 전환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팬 입장에서는 그저 "달리기"만 하는 농구가 아닌, 어떻게 달리고, 어디서 슛하고, 누구에게 패스하는지를 고민하는 트렌지션 농구의 매력을 발견하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현대 농구에서 트렌지션은 단순한 속공을 넘어선 전술의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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