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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션 오펜스 전략 (속공, 공간활용, 스크린)

by rainbow12 2025. 6. 10.

트랜지션 오펜스 전략 인포그래픽: 속공, 공간활용, 스크린을 통한 공격 전개를 코트 다이어그램으로 설명한 이미지

 

트랜지션 오펜스는 수비 후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는 전술로, 현대 농구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속공 상황에서의 빠른 판단력, 정확한 공간 활용, 효율적인 스크린 움직임은 성공적인 득점을 만들어내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트랜지션 오펜스의 구조와 전략을 ‘속공’, ‘공간활용’, ‘스크린’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분석하여, 경기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실전 전술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속공: 빠른 전환으로 흐름 잡기

트랜지션 오펜스의 핵심은 ‘속공(fast break)’입니다. 수비 리바운드나 턴오버 이후 가능한 한 빠르게 전방으로 공을 운반해 수비가 정렬되기 전에 득점을 시도하는 전략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빠른 판단력과 역할 분담의 명확화입니다. 속공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 단계로 구성됩니다. 첫째, 리바운드를 잡은 직후 빠르게 아웃렛 패스를 내보내는 것입니다. 이때 포인트가드는 미리 미들라인에 대기하고 있어야 하며, 리바운더는 양손 패스를 이용해 지체 없이 볼을 전달해야 합니다. 둘째, 윙과 코너의 스프린트입니다. 2번과 3번 포지션은 가능한 한 빠르게 좌우 사이드라인을 따라 달리며, 수비의 간격을 벌립니다. 셋째, 숫자 우위 또는 타이밍 판단을 통해 드라이브 인 또는 패스 선택을 합니다. 속공 상황에선 드리블보다 패스가 더 효과적이며, 2대1, 3대2 구조의 전환 상황을 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코치는 항상 “패스로 달려라”는 개념을 반복시켜야 하며, 시야와 패스 속도에 집중한 훈련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실패했을 경우 빠르게 하프코트 오펜스로 전환할 수 있는 세컨 트랜지션 전략도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는 트랜지션이 단순한 속공이 아닌, 전체 공격 전략의 일부임을 의미합니다.

공간활용: 넓게 벌려야 득점 찬스가 열린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공간 활용은 득점 성공률에 큰 영향을 줍니다. 상대 수비가 완전히 자리 잡기 전에 공격 공간을 넓게 확보하면, 수비의 로테이션을 무너뜨리고 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은 ‘5레인(5-lane) 규칙’입니다. 이는 코트를 세로로 5개의 구역으로 나누고, 각 포지션이 이 레인을 담당해 위치를 지키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2번과 3번은 좌우 윙 레인, 4번과 5번은 트레일러 역할로 탑이나 하이포스트를 채우며, 1번은 중심축 역할을 합니다. 공간이 넓어질수록 드라이브 인과 킥 아웃 옵션이 많아지며, 수비의 선택지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윙 포지션에서의 캐치 앤 슛, 탑에서의 드라이브 인, 코너 3점 등은 트랜지션 상황에서 매우 효율적인 공격 옵션입니다. 공간 활용의 핵심은 단순히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언제 비워주고 언제 채울 것인지’에 대한 판단입니다. 예를 들어, 윙 플레이어가 컷인을 시도할 경우, 코너는 자동으로 채워져야 하며, 탑에서는 스페이싱이 유지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반복적인 연습과 정확한 타이밍 훈련이 필수입니다. 공간을 넓히되 무질서하게 움직이지 않고, 유기적인 간격 유지가 중요합니다. 좋은 트랜지션 오펜스는 빠름뿐 아니라, 질서 있는 공간 활용을 전제로 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 하프코트 전환 시의 핵심 장치

트랜지션 오펜스는 속공으로 득점이 안 됐을 경우, 자연스럽게 하프코트 세트 오펜스로 전환됩니다. 이때 공격의 흐름을 끊지 않고 이어가기 위한 핵심 장치가 바로 스크린입니다. 스크린은 공간을 만드는 도구이자, 수비를 흔들기 위한 기본 수단입니다. 특히 트레일러(보통 4번이나 5번 포지션)가 도착하자마자 실행하는 드래그 스크린(Drag Screen)은 트랜지션과 하프코트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전술입니다. 드래그 스크린은 스크리너가 백코트에서 속공에 합류하면서 곧바로 볼 핸들러에게 스크린을 걸어주는 방식입니다. 이때 수비는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돌파 또는 외곽 찬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플레어 스크린, 다운 스크린, 리스크린(Rescreen) 등 다양한 스크린이 트랜지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크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타이밍, 각도, 핸들러와의 호흡이 중요합니다. 특히 슈팅 능력이 좋은 트레일러가 외곽으로 빠지며 스크린 앤 팝(pop) 전술을 구사하면, 수비의 선택 폭을 줄이고 오픈 찬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코치는 트랜지션 이후 흐름을 끊지 않고 세트 오펜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스크린 위치, 가드의 드리블 경로, 팀원들의 스페이싱을 반복적으로 훈련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연결은 팀 전술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트랜지션 오펜스는 단순한 속공이 아니라, 전체 공격 흐름의 시작이자 핵심입니다. 속공으로 기세를 올리고, 공간 활용으로 수비를 흔들며, 스크린으로 세트 오펜스로 전환하는 구조를 체계적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전략을 반복적으로 훈련하면,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득점 성공률이 극적으로 향상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팀에 맞는 트랜지션 오펜스를 설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