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지션 오펜스 완전 정복: Fast Break vs Secondary Break 차이와 예시

농구에서 빠른 공격을 의미하는 ‘트렌지션 오펜스’는 단순한 속공을 넘어 다양한 흐름과 전술이 존재합니다.

 

특히 Fast Break(1차 속공)과 Secondary Break(2차 속공)는 현대 농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트렌지션 오펜스의 차이점, 전술 구조, 그리고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자세히 알아봅시다.

트렌지션 오펜스란 무엇인가?

트렌지션 오펜스(Transition Offense)는 수비 상황에서 공격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말하며, 속공(Fast Break)을 포함한 모든 빠른 전환 공격 흐름을 의미합니다.

 

상대가 수비 조직을 갖추기 전에 빠르게 득점을 노리는 방식으로, 현대 농구에서는 거의 모든 팀이 이를 전술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이 되는 유형이 바로 Fast Break와 Secondary Break입니다.

 

Fast Break vs Secondary Break, 무엇이 다른가?

1️⃣ Fast Break (1차 속공)

 

Fast Break는 말 그대로 수비 리바운드 혹은 턴오버 이후 즉각적으로 전개되는 빠른 공격입니다.

• 3:2, 2:1, 1:0 상황 등 ‘수적 우위’에서 많이 발생
• 핵심 목표: 수비가 정비되기 전 빠르게 득점
• 핸들러가 직접 마무리하거나, 컷인·패스로 간단히 종료

예시: 자 모란트가 수비 리바운드를 잡고 단독 드리블 돌파로 레이업 성공

2️⃣ Secondary Break (2차 속공)

 

Secondary Break는 Fast Break가 무산됐을 때, 수비가 반쯤 정돈된 상황에서 펼치는 연속적인 전환 공격입니다.

• 코트에 들어오는 3번, 4번, 5번 선수까지 활용
• 스크린, 드래그 픽, 스팟업 슈터를 활용한 구조적인 공격
• 하프코트 세트 오펜스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득점 시도

예시: 속공 중단 후 탑에서 빅맨이 드래그 스크린, 코너에 있던 슈터에게 패스 후 3점슛 시도

 

🔍 두 전략의 비교

구분	Fast Break	Secondary Break
공격 시점	턴오버, 리바운드 즉시	1차 속공 실패 직후
선수 구성	1~3명의 공격 주도	4~5명의 풀 라인업 구성
전술 구성	심플한 컷/패스 위주	스크린·스페이싱 등 구조적 구성
활용 팀 예	멤피스, 새크라멘토	덴버, 마이애미

현대 농구에서의 활용 전략

현대 농구에서는 Fast Break만으로는 득점을 이어가기 어렵습니다. 수비도 트렌지션을 전제로 준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팀은 Fast Break와 Secondary Break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결합하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덴버 너기츠입니다. 요키치가 리바운드를 잡은 뒤 직접 드리블로 밀고 나가며 Fast Break를 유도하거나, 이후 하프라인에서 드래그 스크린으로 Secondary Break를 이어갑니다.

결론적으로 트렌지션 오펜스는 단순한 속도가 아니라, 상황에 따른 정확한 선택과 조직력이 핵심입니다. 팬으로서는 트렌지션이 단순히 ‘빨리 달리는 농구’가 아닌, ‘읽고, 판단하고, 연결하는 농구’임을 알게 되는 순간, 관전의 깊이도 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