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2030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KBL의 변화가 눈에 띄게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경기력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스타선수 마케팅, SNS 콘텐츠 강화, 젊은 층을 위한 팬경험 확대 등 다양한 혁신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달라진 KBL의 흐름과 그 배경을 알아봅니다.
스타선수 중심 리그 전략
과거 KBL은 ‘팀 중심’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스타선수를 앞세운 마케팅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는 2030 세대가 ‘개인의 스토리’와 ‘아이덴티티’를 소비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 SK의 김선형, 전주 KCC의 허웅, 고양 소노의 이정현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경기력뿐 아니라 팬들과의 소통, SNS 활용, 패션 감각 등 다양한 측면에서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허웅은 유튜브와 방송 예능에 자주 출연하며 대중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고, 농구 팬이 아니었던 이들까지 KBL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스타 마케팅을 넘어, 팬들이 ‘선수를 브랜드처럼 인식’하게 만듭니다. 선수별 굿즈, 포토카드, 사인회 등 아이돌 마케팅 요소가 농구에 접목되며, 리그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2030 세대에게 이는 ‘응원’ 이상의 정서적 연결로 이어지고, 리그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KBL은 앞으로도 스타선수를 발굴하고, 리그를 대표할 ‘얼굴’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콘텐츠: SNS와 영상으로 소통하는 리그
2030 세대는 TV보다 유튜브, 포털보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선호합니다. 이런 미디어 소비 변화에 맞춰 KBL도 콘텐츠 전략을 전면 재정비했습니다.
과거에는 경기 중계나 뉴스 기사에만 의존했지만, 현재는 짧고 감각적인 영상 중심의 콘텐츠가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KBL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서는 하이라이트 클립, 슬로모션 덩크 영상, 선수 브이로그, 팬 질문답변 콘텐츠 등 다양한 포맷의 영상이 지속적으로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특히 1분 내외로 편집된 리액션 영상이나 직캠 형태의 팬 맞춤형 콘텐츠는 MZ세대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경기장을 찾지 않아도 팬들이 콘텐츠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챗, SNS 투표, 팬 미션 참여형 이벤트 등은 농구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즐기는 문화로 진화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 전략은 팬층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 팬의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관중몰이: 팬 경험 중심의 경기장 운영
2030 세대는 단순한 관람보다 ‘경험’을 중시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KBL은 경기장의 운영 방식과 팬서비스를 빠르게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티켓 예매부터 입장, 경기 중 이벤트, 퇴장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팬 경험으로 설계하는 흐름입니다.
먼저, 각 구단은 홈경기장에서 다양한 테마 데이와 팬 참여형 이벤트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힙합 데이', '복고 농구 데이', '키즈 패밀리 데이' 등 특정 타깃을 노린 기획이 늘어나고 있고, 경기 전후 포토존, 굿즈 스토어, 사인회 등 오프라인 접점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장 내부 연출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예전엔 단순한 전광판 중심의 안내였다면, 최근에는 조명 쇼, 음악, 응원단 퍼포먼스 등 콘서트형 연출이 도입되고 있어 젊은 관중층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구단마다 경기장 내 와이파이 강화, 모바일 티켓, 포인트 적립 시스템 등 디지털 인프라 확장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방향입니다.
입장권 가격도 다양한 등급제로 구성되어 있고, SNS 팔로워 할인, 친구 초대권 이벤트 등 유입 경로가 다변화되어 있어 입문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KBL은 지금, 2030 세대를 리그의 중심 타깃으로 삼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스타선수를 중심으로 한 인물 마케팅, SNS 중심의 콘텐츠 전략, 경험형 경기장 운영까지 모든 면에서 젊은 팬층을 겨냥한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농구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망설였던 2030이라면, 지금이 바로 KBL에 빠져볼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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