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는 세계 최고의 농구 리그로서, 각 팀이 구사하는 전술 역시 해마다 변화하고 발전합니다. 이 글에서는 NBA 주요 팀들의 전술 흐름과 변화 양상을 정리하고, 어떤 전략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지 분석합니다. 전통적인 전술에서 현대적인 포지션리스 농구에 이르기까지, NBA 팀 전술의 진화는 농구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핵심 지식입니다.
1. 전통에서 현대까지 - 전술 변화
NBA 전술은 시대별 흐름에 따라 꾸준히 진화해왔습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하프코트 중심의 세트 오펜스가 주류였으며, 수비는 맨투맨이 기본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센터 중심의 인사이드 공격, 강한 포스트업, 그리고 트라이앵글 오펜스 같은 구조화된 패턴이 각광받았습니다. 필 잭슨의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를 중심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죠.
2000년대 중반 들어, 스티브 내시가 이끄는 피닉스 선즈가 7초 오펜스를 도입하면서 빠른 공격 전환과 외곽 중심의 플레이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스페이싱 개념이 중요해지며 코트를 넓게 활용하는 전략이 NBA 전술의 핵심으로 부상합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패스 중심의 공격과 포지션리스 농구를 선보이며 리그의 트렌드를 바꿔놓습니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의 3점슛, 드레이먼드 그린의 멀티 역할 수행은 새로운 농구의 패러다임을 열었고, 이후 대부분의 팀들이 유사한 전략을 도입하게 됩니다.
2. 주요 팀별 전술 특징 - 팀별 전략
NBA에는 개성이 뚜렷한 팀들이 많습니다. 각 팀의 전술 방향은 선수 구성, 감독 철학, 구단의 장기 전략에 따라 달라집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여전히 빠른 패스, 오프 더 볼 무브먼트, 스페이싱을 중심으로 하는 전술을 구사합니다. 선수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공간을 창출하고, 오픈 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죠.
마이애미 히트는 하드 디펜스와 시스템 중심의 팀 플레이로 유명합니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효율적인 존 디펜스와 공격 전환 시 플로우 오펜스를 활용하여 승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덴버 너게츠는 니콜라 요키치를 중심으로 한 하이 포스트 전술이 핵심입니다. 요키치의 패스 능력과 시야를 활용해 다른 포지션 선수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다양한 플레이 옵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스턴 셀틱스는 2웨이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을 기반으로,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중시합니다. 스위치 디펜스와 하이 볼륨의 3점 시도가 특징이며, 최근에는 더 많은 픽 앤 롤과 드라이브 앤 킥 전술을 도입했습니다.
밀워키 벅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돌파력과 수비 범위를 활용한 트랜지션 중심의 농구를 지향합니다. 야니스가 공을 몰고 직접 득점하거나, 외곽 슈터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 주된 패턴입니다.
3. 시즌별 트렌드 변화 - 시즌 트렌드
NBA 전술의 트렌드는 한 시즌 안에서도 빠르게 변화합니다. 2024~2025 시즌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은 흐름이 감지됩니다.
첫째, 3&D 선수의 중요성 증가입니다. 3점슛과 수비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윙 자원이 각광받고 있으며, 이는 팀의 전술 유연성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둘째, 멀티 볼 핸들러 체제의 확산입니다. 과거에는 포인트가드 한 명이 경기를 조율했지만, 이제는 2명 이상의 핸들러를 코트에 동시에 배치해 공의 흐름을 분산시키는 전술이 대세입니다. 이를 통해 수비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하이 픽 앤 롤과 드랍 커버리지의 맞대결입니다. 공격에서는 높은 위치에서 스크린을 걸어 3점 찬스를 노리고, 수비에서는 드랍 형태로 페인트존 보호를 강화하는 전략이 반복되며, 이에 대한 카운터 전술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기반 전술 설계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각 팀은 선수별 슈팅 위치, 수비 범위, 매치업 효율 등을 분석해 최적의 라인업과 전술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및 고급 분석 시스템 도입으로 더 정밀한 전술 운영이 가능해졌음을 의미합니다.
NBA의 전술 흐름은 단순한 경기 운영 방식을 넘어서, 농구 철학과 전략의 집약체로 볼 수 있습니다. 팀마다 다른 전술을 이해하고 분석함으로써 농구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으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농구 팬의 즐거움이자 지식의 폭을 넓히는 길입니다. 매 시즌 새롭게 변화하는 NBA 전술의 흐름을 주목해 보세요!